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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우즈베크 민족음악축제 한국인 심사위원 이형환 교수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5-08-30 1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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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24/0200000000AKR20150824112800371.HTML?input=1179m 우즈베크 민족음악축제 한국인 심사위원 이형환 교수 중앙아시아 최고(最古) 도시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는 오는 25∼30일(현지시간) 국제 민족 음악축제인 '샤르크 타로날라리'(동방의 멜로디라는 뜻)가 열린다. 실크로드의 역사와 사막 별밤의 낭만이 각국 민족 음악과 만나 고색창연한 이슬람 사원의 광장을 적시는 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세계에서 64개 팀이 출전해 솜씨를 뽐낸다. 참가팀은 26일부터 4일간 청명한 별밤 속에서 자국의 전통음악과 악기를 쉴 새 없이 부르고 연주한다. 이 축제에는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유일한 한국인이 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심사를 맡은 이형환(52)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장이 그 주인공. 연합뉴스 취재팀과 같은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그를 행사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수도 타슈켄트의 우즈베키스탄호텔에서 만났다. 이 원장은 "전통 음악 부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 축제 경연에서 심사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덕분에 민족 음악의 세계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운을 뗐다. 샤르크 타로날라리 축제는 1997년부터 격년으로 유네스코 후원으로 열린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참가해 자국의 전통 음악 솜씨를 겨루고, 학술대회를 통해 지식도 교류한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서는 이 축제를 '문화올림픽'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은 첫 대회 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으며, 1999년 공동 1위(판소리), 2013년 2위(가야금 병창)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출전팀은 모두 주어진 시간 동안 자국의 민족 전통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 원장은 "심사 기준은 노래 솜씨와 연주 테크닉, 앙상블, 의상, 청중 호응도"라며 "최근에는 창작곡이나 개량 악기 등도 선보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연을 통해 민족 음악간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2013년 2위를 한 한국팀 '소리현가야금병창단'은 태국 심사위원의 초청을 받아서 '태국 치앙마이 소수민족 음악제'에도 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은 "재작년 축제에 참가해보니 동유럽, 인도, 아시아 여러 나라의 현악기 원류가 중앙아시아에서 온 것을 실감했다"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전통 음악이 가장 융성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민족 음악의 계승과 발전이 활발한 나라입니다. 국영 TV 방송은 축제 기간 내내 경연을 중계하는데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민족 음악의 명인이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을 정도입니다." 이 원장은 국립전통예고, 서울대에서 거문고를 배웠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다. 중앙대 대학원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각각 한국음악과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예술대, 동국대를 거쳐 중앙대에서 거문고와 국악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 국립 중앙극장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출전하는 나라 가운데 상당수는 자국에서 예선을 거쳐 대표를 선발됐다. 경쟁이 치열하고, 전통 음악 교류에 적극적이라는 뜻"이라며 "하지만 한국팀은 자비를 들여야만 참가할 수 있어 대비가 된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서 정부가 이 축제에도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교류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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